저희 아버지도 사물이 뿌옇게 보여서 결국에는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완전히 일상생활하고 운전하시는데 문제가 없으십니다.
어차피 요즘 의학기술이 워낙 발달해서 백내장 수술이 아주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라식수술도 하고 10년이 가까워지는데 아무 이상 없기도 했고요.
그런데 또 우려되는것중 하나가 바로 수술비용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국민건강보험이 되는 걸로 하면 저렴하게 할 수 있지만 너무 구식 방식에 데가, 사람에 따라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 안 되는 비급여 항목도 있어서 수술비용이 천차만별입니다.
또한 같은 수술방식에 비슷한 다초점 렌즈라고 하더라도 병원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하기전에 비용과 방식에 따라서 찾아보기 위해 여러 군데를 비교해보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CONTENTS
백내장의 증상
백내장은 수정체에 단백질이 쌓이게 되는 퇴행성 질병입니다. 백내장이 있으면 안개가 끼듯이 사물이 흐려지게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멀리 있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밝은 날에는 야외에서도 더욱 흐리고 눈부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기도 하고 책읽는것도 어려우며 운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위험합니다. 안경이나 렌즈로도 시력이 교정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백내장은 사실 엄청 흔한 수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바로 백내장 수술이라고 합니다. 한 해에 60만 건이 넘아가고 있죠. 그만큼 의학기술 발전도 빠른 분야입니다.
백내장 수술종류
백내장은 수정체에 단백질이 쌓이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나중에는 시력을 잃게 되는 노인성 질환입니다.
백내장 초기에는 동공부가 뿌옇다가 나중에 갈수록 수정체 주변에 혼탁함이 중심부로 진행되고 시력이 떨어지며 안압이 상승하거나 홍채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이런 수정체에 단백질이 잔류하여 혼탁한 층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보통은 마취를 해서 초음파로 백내장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 수정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국민건강보험이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① 단초점 인공수정체
국민건강보험이 되는 인공수정체입니다. 하나의 초점을 갖게 되어서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 중 초점 하나에 맞춰진 인공수정체이며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에 사용됩니다. 수술비용이 저렴하고, 초창기에 쓰였지만 단거리에서는 돋보기가 필요하고 거리마다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요즘은 많이들 안 합니다.
② 다초점 인공수정체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까지 모두 초점을 맞춰서 나오는 인공수정체입니다. 국민건강보험이 적용 안되어서 가격은 비싸지만 그래도 우리 감각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이기에 대부분 요즘은 다초점을 하는 추세입니다.
③ 연속 초점 인공수정체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 빛 번짐과 눈부심을 더욱 개선한 인공수정체입니다. 최신이다 보니 더 비쌉니다.
백내장 수술
백내장 수술비 자체는 포괄수가제 적용대상으로서 20만 9000원으로 고정입니다.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비보험 렌즈 가격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집니다. 렌즈값이 얼마인지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엄청 나게 납니다.
일반렌즈는 의료보험이 되기 때문에 적게는 20만원 정도 합니다. 최근에 나온 가장 좋은 난시 프리미엄 다초점 렌즈의 경우에는 양안에 1천만원까지도 합니다.
서울시를 기준으로 2021년 기준 백내장 수술비용의 평균 가격은 한쪽 눈에 294만 원입니다. 대략 300만 원 정도 합니다.
보통 한쪽 눈이 아니라 양쪽 눈을 다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평균 600만 원 정도 든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평균값이고 본인의 눈상황에 따라서 더 저렴해질수도 더 비싸질 수도 있는것입니다.
여기에 각종 검사비는 별도로 추가됩니다. 저렴한 곳은 120만 원 ~ 140만 원 정도 하며 비싼 곳은 350~400만 원 정도 됩니다. 이렇게 가격이 고무줄이다 보니 여러 군데를 비교해보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필요 없는 검사나 다초점 가격을 올리는 업체도 있습니다.
일단 검사비가 좀 많이 낮아졌습니다. 초음파 검사나 레이저 검사 둘 중 하나는 건강보험 적용이 돼서 환자부담금이 5만 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일부 안과에서는 의료수익을 늘리기 위해서 백내장 환자를 수술하기 전에 꼭 필요하지 않은 망막 전위 검사를 합니다. 망막 시세포 상태를 보는 검사인데 망막에 문제가 없어도 검사를 시켜서 검사비로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비보험 렌즈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초점렌즈가 비급여 이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이기 때문입니다. 많게는 400만 원 아니라 500만 원까지도 부르는데 양안을 모두 하면 1천만원까지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병원은 돈을 벌어야하다보니 가장 마진이 많이 남고 비싼 제품을 추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병원이 양심없이 그렇한다는 건 아니지만, 상담하는 입장에서는 환자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게끔 설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글을 마치며
일단은 뭐 어찌 되었든 저희 아버지는 평균 정도의 가격으로 했던 것 같아서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양쪽 눈 다 하시는데 600만 원에 검사비와 추가적인 비용까지 해서 700만 원 가까이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의료실비보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해당 내용이 다 보장되었습니다. 과거의 실비보험은 백내장까지 전부 커버해주었으나 요즘에는 이를 특약사항으로 넣는 보험회사가 많아졌습니다.
미리 실비보험 하나쯤 들어둬야 한다는 게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나중에 다 실비보험에서 환급돼서 실제 자부담한 금액은 100만 원도 안되었습니다.
실비 있으신 분이라면 시력교정겸으로도 하실만한 수술입니다. 회복기간도 2~3일 뒤부터는 차량 운전도하시고 일상생활에 문제없으실 정도로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오히려 수술보다는 알아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많이 비교해보시고 작게나마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건강식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내장 수술후 시력회복 기간 관리법 (0) | 2024.11.11 |
---|---|
임플란트 시술과정 정리 (0) | 2024.11.11 |
임플란트 가격비교 평균은? (0) | 2024.11.11 |
임플란트 시술과정 단계별 알아보기 (0) | 2024.11.11 |
임플란트 수명 다하면 어떻게하지 (0)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