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조청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하나 구입했습니다. 같이 갔던 어린 친구 한 명이 조청이 대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최근에는 간편하게 설탕이나 물엿으로 단맛을 많이 내기 때문에 복잡하게 만들고 비싼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조청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조청을 어떻게 만드는지, 물엿과는 어떤 차이가 있지 효능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청이란? 물엿과 차이
조청이란 곡식으로 단맛을 만든 것입니다. 곡식의 풍미가 살아 있으며, 건강을 위해서 도라지나, 생강, 무등을 넣기도 합니다. 딱딱한 엿이 되기 전에 액체 단계로서 꿀보다는 더욱 밀도가 있습니다.
조청은 단맛을 내기 어려웠던 과거 시절 곡식에 있는 탄수화물을 엿기름 효소로 당분으로 만든 다음에 삭히고 졸여낸 것입니다.
엿기름은 쌀을 엿으로 만드는 효소입니다. 보리로 만들며 보리 곡물을 싹을 내면 싹 안에는 곡물을 당으로 바꿔주는 아밀라아제 성분이 있습니다. 이것을 말린 후 빻아서 엿기름을 만듭니다.
물엿 또한 조청과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 냅니다. 조청은 천연적으로 쌀과 같은 곡식을 삭힌 뒤 건더기만 걸러서 졸여낸 것이지만, 물엿은 인공적으로 분쇄한 뒤 화학처리를 통해 얻어냅니다.
맛이 가장 다른데 조청에서는 곡식의 구수한 풍미와 감칠맛 향을 느낄수 있지만 물엿은 오로지 단맛만 납니다. 물엿은 찬물에 넣으면 물과 섞이는 반면 조청은 찬물에 넣으면 응고됩니다.
조청 만드는 법
1. 쌀로 약간 물이 부족한 된 밥을 짓습니다. 밥이 아닌 감자나 고구마를 쪄도 가능합니다.
2. 엿기름가루를 물에 풀어서 면보에 싼 뒤 고두밥에 넣어준 뒤 잘 섞어 줍니다.
3. 엿기름과 섞인 밥을 항아리나 통에 담고 따뜻한 곳에 두면 밥알이 뜨는 식혜가 됩니다.
4. 이 상태에서 밥을 자루에 넣고 짜낸 물을 천천히 달여줍니다. 계속 불 조절을 하며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줍니다.
5. 졸여지는 정도에 따라서 묽은 조청, 된 조청이 되며 된 조청을 좀 더 달이며 공기를 섞어주면 단단한 엿이 됩니다.
조청의 효능
조청은 떡이나 한과, 물엿이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쓰일 수 있습니다. 조청은 과거로부터 만들기 어렵고 많은 양의 쌀과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정집보다는 양반집이나 궁궐에서나 쓰이는 식재료였습니다.
조청은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조청 안에는 엿기름의 아밀라아제 소화효소가 있고 한번 분해된 당으로서 쉽게 소화가 됩니다. 위가 좋지 않거나 소화력이 떨어진 분들에게는 조청이 좋을 수 있습니다.
조청은 두뇌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조청은 바로 흡수가 되는 당 성분으로서 빠르게 에너지를 써야 할 때, 포도당을 직접적으로 공급해야 할 때 도움이 됩니다.
조청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맛은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100g당 193kcal입니다. 설탕에 비해서 훨씬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단맛이 필요한 곳에 조청을 찍어먹음으로써 더 풍부한 향과 맛, 그리고 다이어트에도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건강식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르코니아 크라운 가격과 장단점 왜 많이 쓰일까? (0) | 2022.06.29 |
---|---|
인간관계 현타 오는 7가지 순간, 현타올때 좋은 방법은? (0) | 2022.06.21 |
좋은 와인 고르는법 포도품종별 추천 (0) | 2022.06.02 |
버피 100개씩 3주 동안 했더니 효과 후기와 운동 방법, 주의사항 (0) | 2022.05.10 |
미라클모닝 루틴 방법 챌린지 4년차 후기 (0) | 202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