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10가지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간에는 신경세포가 많지 않아서 간에 문제가 생겨도 우리가 고통이나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간 기능이 50% 이하로 저하되더라도 실제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없어서, 우리가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간이 80%가 망가져도 눈치를 못 채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은 완전히 기능을 할 수 없을때까지 견뎌내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버리면 나중에는 아예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과 개선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ONTENTS

 

간수치가 높다는것은?

 

 

간은 우리 몸의 거대한 화학공장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들을 화학적으로 합성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간이 너무 많은 일을 하게 되면 간에도 무리가 갑니다.

 

우리는 너무 많이 과식하고, 매일 마셔주는 술이 간을 쉬지 못하게 만드는 거죠. 간이 매일 이렇게 쉬지 못하면 간세포의 일부는 죽기 시작합니다. 파괴된 간세포가 혈액 속에서 효소로 검출되면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거죠.

 

간수치가 높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하자면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어 현재 제기능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10가지 

 

1. 피로감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쉬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도 잠을 잔 것 같지 않고 일어나기가 힘들어집니다. 피로물질 또한 간에서 분해를 시켜줘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피로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서 지속되는 피로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피로는 간 때문이다라고 선전하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닙니다. 만성피로를 동반하기 때문에 그냥 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술이 잘 안 깬다

 

 

과거에는 소주 3병씩 마셨는데 이제는 소주 한 병만 마셔도 더 이상 마시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날 술이 잘 깨지도 않습니다.

 

간의 대표적인 기능은 해독작용입니다. 술을 마시면 흡수가 되는데 이 흡수된 술이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탈수소 효소로 분해시킵니다. 간의 알코올 분해능력이 떨어지면서 이전보다 술도 못마시고 숙취도 오래가는 것입니다. 

 

3. 상복부의 답답한 통증

 

 

간은 우측 상복부에 있습니다. 간이 안 좋으면 오른쪽 어깨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른쪽 갈비뼈 안쪽을 눌렀을 때 부어있는 느낌, 통증이 느껴지고 뻐근하고 답답하다면 간을 의심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간염이나 간병변으로 간이 커지게 되면 가슴의 가운데도 답답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 자체에서는 아픔을 느낄 수 없지만 간이 부어오르면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4. 소화불량과 식욕저하

 

 

간수치가 높아지면 소화가 잘 안되고 식욕이 떨어집니다. 간의 담즙은 소화효소와 지방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의 기능이 나빠지면 먹어도 잘 소화시키질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헛배가 부르고 계속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동시에 설사와 변비 복부 팽만감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5.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는 떨어지고, 반대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는 늘어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다고 하면 동시에 간수치도 동시에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6. 대소변의 색깔

 

 

간 기능이 떨어져서 간수치가 높아지면 대변은 회색이나 흰색, 소변은 갈색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의 색상이 황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입니다. 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담즙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담즙이 섞이지 못한 대변은 영양소가 빠지고 흰색이나 회색의 대변을 볼 수가 있습니다. 

 

소변 색상이 진해집니다. 몸에 축적된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의 색상이 진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7. 심한 구취

 

 

보통 속에서 나오는 구취는 간성구취일수 있습니다. 호흡을 할때 단내가 나는 암모니아성 악취가 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간수치가 상당히 높아진 상태일 수있습니다.

 

단백질에 있는 메티오닌이 소장에서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황 하합 물인 메르캅탄이 생성됩니다. 이게 간 기능이 덜어지면 몸에 축적되어 몸안에 쌓인 황화합물 때문에 이렇게 구취가 나는 것입니다. 

 

8. 가려움증

 

 

알코올성 간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피부가 노랗게 변하면서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쓸개즙의 색소인 빌리루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서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에 빌리루빈이 많이 녹아들면서 간수치가 높아지는 겁니다. 이 물질이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9. 잦은 출혈

 

 

보통 항문이나 코와 같은 곳에서 피가 자주 나게 됩니다. 간에서는 혈액응고인자들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어 간수치가 높아지면, 간세포가 혈액응고인자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출혈이 생기고 지혈이 잘 되지 않게 됩니다.

 

10. 호르몬 불균형

 

간이 나빠지면 우리 몸의 호르몬도 불균형이 생깁니다. 여자의 경우는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스태미나가 감소하고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간수치 회복하는 방법

 

 

간은 재생능력이 탁월합니다. 간은 30%만 남기고 70%를 잘라낸다고 하더라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입니다. 간이 충분히 쉬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면 간은 또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금주와 금연입니다. 습관적으로 잦은 술자리를 참석하시는 분이라면 술을 끊으셔야겠습니다. 매일 마시는 술이 매일 나의 간세포를 파괴하고 있었기에, 이 술만 끊어줘도 간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산화스트레스와 각종 독소를 체내에 주입하는 흡연 또한 그만해주어야 간세포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간수치가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식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간은 매일 너무 많은 일을 해서 과부하가 걸린 상태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매일 너무 많은 음식을 먹기 때문입니다.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소식과 간헐적 단식으로 간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간에 좋은 영양제나 간에 좋은 음식을 먹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성염증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주 의사와 상담해서 간수치를 확인하고 문제가 생겼다면 초기에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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