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본인부담금 비용은 얼마나 부담할까?

 

요양병원에 어쩔 수없이 부모님이나 집안의 어르신 혹은 가족을 모셔야할 일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요양병원에 모셨다고 하면 좋지 않은 인식들이 있지만, 가족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환자 본인을 위해서도 전문적인 케어와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설과 체계가 더욱 갖추어지면서 요양병원에 가는 것이 오히려 효도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하지만 요양병원에 입소하는 것도 나름 비용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국가에서 지원해주지만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본인부담금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요양병원 실질적으로 드는 비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요양병원 비용 개요

 

요양병원의 경우 비용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진료비 : 국민건강보험 적용 본인부담금 20%
2. 식대비 : 식사비 중 본인부담금 50%
3. 간병비 : 비급여항목 (따로 간병인을 고용)
4. 병실료 : 다인실의 경우 국민건강보험 적용 / 1인실 또는 2인실의 경우 비급여항목

 

하나씩 자세히 뜯어서 얼마정도 나오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료비

 

진료비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본인부담금이 20%로 낮습니다. 이때 치매걸린 분들 중에 상태가 중증이라고 한다면 중증치매 산정특례를 적용받으면 본인부담금이 10%로 낮아집니다.

 

치매 진단을 받은 병원으로부터 치매입증 서류를 받은 뒤 국민건강보험에 신고하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장애인 등록신청을 통해서 각종 치료기구들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비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떠한 진료를 받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항목입니다. 일반적으로 월 60만원 ~ 70만원 정도가 본인부담금으로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식대비 

 

식대비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50%만 내면 되겠습니다. 만약에 의료급여를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소득분위가 차상위계층임이 인정받게 된다면 식대는 20%만 부담하게 됩니다. 의료급여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중증이라고 한다면 식대의 5%만 본인 부담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50%만 지원받게 되는데 한달 30일 3끼기준으로 일반적으로 30만원 ~ 35만원 정도의 식대가 들어가게 됩니다.  

 

3. 간병비

 

간병비는 비급여 항목입니다. 병원에서 기본적인 간병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자녀가 요양병원과 가까이 살아서 거의 매일 같이 케어해줄 수 있다면 상관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가 많습니다. 

 

수도권의 요양병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한 간병인이 한명의 환자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6명을 케어하는 대신 간병비가 더 저렴합니다. 최근에는 노노케어로서 조금 젊은 50대나 60대 분들이 간병사로 활동하며 각 병실마다 배치되어 있습니다. 1일 기준 2-3만원 정도 부담하면 충분히 이용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한달 기준 60-90만원입니다. 중증환자나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간병인 1명이 6명을 케어하는 것이 아니라 3명만을 돌보게 되며 하루 기준 3만 5천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고 한달에는 110~120만원정도의  금액이 발생합니다. 

 

많은 분들이 간호사들이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거라고 생각하지만 간호사는 의료행위를 돕는 전문직이지 간병인은 따로 고용하셔야 합니다.

 

4. 병실비

 

6인실을 쓰게 된다면 따로 병실비를 청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환경에 모시고 싶어서 혹은 상태가 심각하게 안좋아지셔서 2인 1실이나 개인실을 쓰게 된다면 이 가격은 상당히 올라갑니다.

 

수도권 병실 기준으로는 2인실 6~12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1인실의 경우 10~15만원의 병실비가 발생합니다. VIP병실의 경우 병원마다 편차가 있지만 하루 30~50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본인부담금 상한제가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한달기준 요양병원 본인부담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료비 60만원 + 식대 30만원 + 간병비 60만원 = 150만원

 

그 외에 추가적으로 병실비나 특수간병비 등이 들어갈 수 있고 저소득층이나 중증장애를 가진 경우에는 이보다 더 저렴하게 들 수 있습니다. 

 

가구소득이 한달에 200만원밖에 벌지 못하는데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셔야하는데 한달에 200만원이 넘어가게 되면 아마 이 가구는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부담금 상한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비가 과도하게 발생하더라도 소득 분위에 따라서 일정 금액이 초과하게 되면 그 이상은 청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득 분위에 따라 달라지게 되고 저소득일수록 적은 금액만 부담해도되며 고소득일수록 많은 금액을 부담해야 하겠습니다. 소득 1분위의 경우 최대 128만원만 부담하면 되겠습니다. 

 

결론

 

요양병원 비용이 적어도 120만원 ~ 160만원정도 나오는데 한 자식이 다 부담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습니다.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이 오전히 케어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으면서 또 자신의 시간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여러가지 비교해보시고 현명한 선택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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