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방어체계입니다. 그러나 염증이 장기화되고 만성화되다 보면 오히려 우리 몸을 공격해서 각종 건강문제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만병의 근원이 염증이라는 이야기까지하고있는데 오늘은 내가 혹시 만성염증이 아닐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자가진단법과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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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에 귀를 기울이자
바쁜 현대인들은 우리 몸을 되돌아보지 않습니다. 매일 내 업무 걱정, 가족 걱정, 그리고 일을 하다 보면 내 몸을 잊고 살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우리 몸이 보내는 각종 신호들을 무시하면서 살아서 정말 크게 아프고 나서야 알아차리게 됩니다.
다른 큰 병들은 크게 아파서 그나마 빨리 알아차리는데 서서히 우리몸이 망가지는 만성염증은 바로 알아차리기가 힘듭니다. 만성염증은 급성 염증과 다르게 검사를 통해서 빠르게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만성염증의 중요성이나 심각성에 비해서는 나중에 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가도 이게 만성염증 때문이라고 전신을 검사하지는 않습니다.
만성염증 자가진단법 1. 손발 저림과 하지부종
만성염증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우리 몸의 구석구석까지 피가 돌지 않아서 우리의 끝부분인 손과 발에 산소가 가지 않으면서 손발이 저립니다.
종아리나 발목 부분에 부종이 생기면서 심장에 부담이 되고 혈관 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염증 자가진단법 2. 귀 뒤에 멍울이 잡힌다
우리 몸에 만성염증이 많으면 이 염증들이 피를 타고 돌아다닙니다. 이러한 혈액 염증들을 처리하는 기관은 우리 몸의 림프절입니다. 림프절의 순환을 통해서 노폐물과 염증물질을 걸러주는데 여기가 붓고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귀 뒤 부분에 염증성 피부염이나, 멍울이 잡힐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만성염증이 오래되어 림프순환이 잘 안되어서 면역력 또한 나빠지게 됩니다.
만성염증 자가진단법 3. 심폐능력 저하
만성염증이 있으면 이게 폐로도 갑니다. 폐에 염증이 있어서 심폐능력이 감소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유산소 운동 능력이 저하됩니다. 심폐능력이 감소되니 소위 말하는 체력이 저하되게 되는 겁니다.
예전보다 같은 운동을 해도 숨이 많이 차고 일상에 있어서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것은 만성염증일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염증 자가진단법 4. 만성피로
이유 없이 피곤하다고 한다면 또 만성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염증을 가지고 있으면 앞서 말했듯이 혈액순환 기능이 떨어지고 심폐능력도 저하되어 있으니 피곤함은 더 많아지게 됩니다.
만성염증 물질은 혈관을 타고 우리 몸을 돌면서 다양한 신체기관 세포를 공격하여 망가뜨리니 이걸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이 힘들어서 피곤한 겁니다.
만성염증 자가진단법 5. 만성통증
만성염증은 만성피로와 함께 만성통증도 생기게 됩니다. 혈관의 염증과 지방세포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여 관절이나 근육에 파고들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지속적인 관절통과 인대의 통증 근육통이 이유 없이 나타나게 된다면 만성염증이 그 이유가 될 수 있습니
다.
만성염증 자가진단법 6. 알러지성 면역질환들
알러지성 비염과 알러지성 결막염, 천식을 앓고 있는 분들도 만성염증을 가지고 계신 분 들일 수 있습니다. 만성염증이 계속되다 보니 면역세포가 항상 긴장되어 있습니다.
면역세포가 피아식별능력이 떨어져서 다른 세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공격하게 되니 자가면역 질환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각종 알러지성 면역질환들을 만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심각하게는 대상포진이 오게 될 수 도 있습니다.
만성염증 자가진단법 7. 대사질환
만성염증은 혈압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니 당뇨가 악화되고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이 증가하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LDL은 없어지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부쩍 살이 찌고 팔다리는 마르는데 복부와 엉덩이만 살이찌게 됩니다.
만성염증 자가진단법 8. 우울감
만성염증은 우리 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뇌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백질의 기능을 떨어뜨려 인지기능이 저하됩니다. 여기에 행복감을 느끼게 만드는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 분비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성염증을 가지고 있으면 전체적으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해서 우울감을 더욱 쉽게 느끼게 되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주대병원에서 연구결과 우울증 환자 그룹은 염증물질 수치가 정상인보다 3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결론
만성염증은 우리 몸에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장 만성염증을 한방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평소에 몸의 염증 관리를 잘해줘서 만성염증을 천천히 줄여나가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중요하고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이전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적어 둔 것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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